재사용 및 자연에서 얻은 재료들이 가공을 통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
친환경 디자인에 집중하고 있는 9개 브랜드의 사회와 환경에 책임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The special-exhibition shows the process how reused and naturally sourced materials are transformed into new products
The exhibition showcases the socially and environmentally responsibled sustainable designs of nine brands that focus on eco-friendly design.
1. 그레이프 랩 :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최소한의 디자인
교보문고와 그레이프랩이 함께 유화컴퍼니의 아트포스터북 인쇄파지를 업사이클링해 만든 휴대용 노트북 스탠드 Re-stand laptop
완제품들의 뒤에는 우리가 보지 못했던 수많은 쓰레기들이 함께 생산됩니다. 그레이프랩은 교보문고와 협업하여 너무나 쉽게 버려질 수 있는 인쇄 파지를 제품으로 재탄생 시켜보고자 하였습니다.
2. 메브 : 바다와 숲, 그리고 지속가능한 물건
비닐 봉투는 아주 짧은 시간 사용되지만 썪는 데에는 100년에 가까운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남겨진 비닐을 자르고 종이실과 함께 엮어 직물을 만듭니다. 비닐과 종이실은 튼튼하지만 가벼운 소재로 일상 속에서 늘 함께하기 좋습니다. 또한 비닐 봉투마다 인쇄된 글자/그림은 직물로 재탄생되면서 하나뿐인 특별한 무늬가 되어줍니다.
3. 아모레퍼시픽 : 문양과 컬러를 담아 재탄생된 업사이클링 판재
업사이클링 판재는 아모레퍼시픽 그린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매달 9톤 이상 수거되고 있는 화장품 공병을 분쇄하여 플레이크 형태로 만들고 일정 시간 압력과 열을 가해 소재 간의 결합을 유도하는 시트 프레스sheet press 방식을 통해 유해물질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4. 아이엠그리너 : 일회용품을 만들지만, 쓰레기는 만들지 않습니다
음식 배달이나 포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플라스틱 일회용기를 대체하기 위해, 밀짚이나 사탕수수 등의 농작물을 수확 후에 발생하는 부산물을 이용하여 만든 일회용 식품용기입니다. 식물의 섬유를 시트 형태로 가공하고, 용기 디자인에 맞춘 금형에 고압으로 열을 가해 생산됩니다.
5. 앙코르 프로젝트 : 재탄생한 현수막, 한 번 더 전하는 감동
12x6m크기의 대형 현수막 하나를 소각하면 이산화탄소 약 25kg와 함께 여러 유해물질들이 발생합니다. 공연/전시 현수막 업사이클링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해당 공연/전시에 대한 기억을 다시 한 번 전하고자 합니다.
6. 이딸라 : 100% 재활용 글래스 에디션
2019년에 이딸라는 재활용 유리 만을 재료로 사용해 텀블러를 만든 최초의 제조 업체 중 하나였습니다. 지속 가능한 생산을 향한 여정의 일환으로 이제는 핀란드 이딸라 유리 공장에서 재활용한 유리를 다양한 컬렉션에서 선보이며 100% 리사이클 글래스 에디션을 확장했습니다. 이딸라 유리 공장은 항상 선구자로서 기존의 방식을 뛰어넘어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유리 제조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7. 포레스크 : 재활용 바이오 플라스틱 활용, 지속가능 제품 제작
유럽에서 인증된 재활용업체로부터 플라스틱(PLA,PETG, etc.)을 수거됩니다. 다음로 FDM 소재 제조업체가 공급받아 세척 및 정제가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재활용된 플라스틱을 활용하여, 3D 프린팅으로 제품을 제작합니다.
이는 무분별하게 생산된 플라스틱을 줄여 나갈수 있으며, 3D 프린팅으로 제작된 제품은 지속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8. 파틱스 : 플라스틱 라이프 스타일
버려지던 폐플라스틱을 수거하여 소재화하고 플라스틱을 사출하여 업사이클링 패널을 제작합니다.
이 패널은 산업 현장에서 건축 외장재 혹은 중간재로 사용되기를 소망합니다.
그 중 목재 가구와 접목하여 가구에 활용된 패널의 모습을 전시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9. 나무사이로 : 상자를 벽돌 삼아 짓는 집
우리가 현재 다니는 길은 직선이지만, 애초에 길은 구불구불합니다. 어디에나 나무가 있었고 그 사이로 많은 걸음들이 이어져 요리조리 길이 났지요. 나무는 숲이자 물이고 공기입니다.
반짝이는 나뭇잎에 앉아 지저귀는 작은 새이고 여름밤 노래하는 풀벌레입니다. 모두가 언젠가 돌아갈 땅입니다.
나무를 베지 않고 만들어진 길에서 우리는 지속가능성의 희망을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