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kak Casa Seoul
누깍 까사 서울
Nukak Casa Seoul
누깍 까사 서울
‘모두를 위한 두 번째 기회’라는 슬로건이 인상적인데, 이는 비단 업사이클링 제품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놀랍게도 스페인에서 생산하는 누깍 제품 중 20%는 수감자의 손에서 탄생한다. 일종의 사회 공헌 활동인 셈인데 국내에서는 여건상 동일한 생산 방식을 고수할 수 없지만 대신 좀 더 넓은 의미의 ‘두 번째 기회’를 담고 있다. 누깍은 버려지는 현수막을 재료로 제품을 만드는데 단지 사회적 의미 차원이 아니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성을 살리기 위해 국립박물관의 전시 홍보물을
수거해 제품을 만드는가 하면, 미니 핸드백같이 캐주얼웨어 브랜드에서 흔히 시도하지 않는 특정 타깃을 위한 아이템도 제작한다. 이 밖에 티슈 커버, 다이어리 커버 등 다양한 라인의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성수동의 플래그십 스토어 ‘누깍 까사 서울’에서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도 체험할 수 있다.
직접 원단을 고르고 재단하면서 나만의 아이템을 제작하는 재미와 함께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되새겨보자는 취지다. 누깍 코리아는 폐현수막 외에도 폐타이어, 카이트서핑 세일 등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며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Nukak is a global upcycling brand that began in the Barcelona region in 2001 and introduced itself to Korea in 2016 through Nukak Korea. With the memorable slogan “A second chance for everyone,” the brand’s message extends beyond its upcycled products. Remarkably, 20% of Nukak products produced in Spain are crafted by inmates as part of a social contribution initiative. While this particular production model isn’t feasible in Korea, Nukak Korea embraces the broader meaning of “a second chance.”
Nukak products are made from discarded banners, gaining attention not only for their social value but also for their unique designs. They repurpose promotional materials from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into their products to incorporate Korean cultural elements. They also create niche items, such as mini handbags, which are less common among casual wear brands. Additionally, they offer a variety of items, including tissue covers and diary covers.
At Nukak Casa Seoul, the flagship store in Seongsu-dong, customers can experience a customization service. Here, visitors can select fabrics, cut them, and create their own unique items, encouraging a deeper reflection on the concept of upcycling. Nukak Korea also explores new materials like scrap tires and kite-surfing sails, continually innovating with distinctive desig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