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원
Shin Yewon
신예원
Shin Yewon
혼돈의 가장자리(Edge of chaos)
저는 수작업으로 성형이 가능한 폴리카프로락톤(Polycaprolactone; PCL)의 연구를 통해 플라스틱이 가지고 있는 기존 인식의 한계를 넘어서 공예 재료로서의 다양한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균일하고 고정적인 재료로 인식되어온 플라스틱을 불확실성의 재료로 사용하여 덩어리들의 무작위한 순간들을 손으로 고정시킵니다. 균형 상태도 혼돈 상태도 아닌 임계에서 새로운 진화가 발생하듯, 작업을 통해 규칙성의 세계를 불규칙하게 박제함으로써 풍부하고 새로운 형태의 공예로의 진화를 보여주고자 합니다.
By studying polycaprolactone (PCL), a hand-moldable material, I aim to explore the potential of plastic as a versatile craft material, beyond its traditional perception. Utilizing plastic in an uncertain state, I capture random moments, showcasing the evolution of craft into new forms by preserving regularity in an irregular 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