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창작자로서 마주하는 환경적 모순을 자조적으로 고백한 유머입니다.
회의 중 주고받은 농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우리가 지속가능성을 생각하며 전시를 만들지만, 그 행위 자체가 환경을 해치는 건 아닐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낫지 않을까?
이 질문이 머릿속에 남아, 결국 ‘우리의 죄를 회개하자’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죄를 고백하고 용서받고자 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죄를 고해봅니다.

This work is a self-deprecating confession of the contradictions we face as creators.
It began with a joke during a meeting — we create exhibitions with sustainability in mind, yet isn’t that act itself harming the environment? Would doing nothing be better?
That thought lingered, leading us to a quiet resolve: to confess and seek forgiveness for our s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