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리을은 3D 프린팅을 단순한 제작 방식이 아닌 조형의 언어로 해석합니다. 적층, 재료의 물성, 디지털의 결이 만들어내는 감각의 층위를 탐구하며, 기술과 형태, 감각 사이의 접점을 실험합니다. 본 전시는 재활용 펠릿으로 출력한 벽 구조물과 고목을 3D 스캔·출력한 오브제를 통해 기술이 자연을 보존하고 재해석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Studio Rieul sees 3D printing not just as a fabrication tool, but as a sculptural language. We explore layered sensibilities through accumulation, materiality, and digital texture—experimenting at the intersection of technology, form, and perception. This exhibition features a recycled pellet-printed wall and a reimagined tree trunk, revealing how technology can preserve and reinterpret n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