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경

Inkyoung Lee

이인경

Inkyoung Lee

영디자이너

사용자의 행동을 설계하다.

텅 빈 공간 속에서 사물이 우리의 행동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다. 우리는 낯선 물체를 처음 마주했을 때도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민 없이 물건을 사용한다. 사람이 물체를 파악하는 데에는 여러 단서들이 존재한다. 그 단서에는 조형뿐만 아니라 재료, 사용법, 사용법에 대한 학습 경험, 물체가 주로 위치하는 곳 등 복합적으로 담겨있다. 이런 단서들은 축적되어 우리에게 경험으로써 작용한다. 결국 물체에 담긴 경험들이 우리의 행동을 유발한다는 결론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행동을 유도하는 가구를 디자인하였다.

What role do objects play in space? Objects in empty space guide us on how to act. We can use objects we see for the first time without hesitation. There are several clues that help people identify objects. The clues include form, material, usage, learned behavior, and typical placement. These accumulated clues act as embodied experience—ultimately triggering our a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