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비

2nd B

세컨드비

2nd B

사물의 지나온 시간과 흔적을 그리는 업사이클링 아티스트 Second B. 버려진 소재, 주로 자전거 소모품을 사용해 작업합니다. 기존의 형태를 해체, 재조립하여 새로운 형태와 쓰임을 부여한 작품을 제작합니다.

디스토피아적인 판타지를 상상하며 제작했다.
재질과 질감은 거칠고 차가워 그로테스크한 외면을 가졌지만 볼수록 따뜻하고 인간적인 면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노란 불빛이 전해주는 온기와 그림자는 버려진 금속의 차가운 기운을 상쇄하고 예스러움을 상기시킨다.
함께 구성된 작품들은 흡사 외계인 가족의 모습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기괴한 외형을 가졌음에도 가족의 모습을 떠올리면 보다 친근하고 인간적인 느낌을 주기도 한다.
가장 어두운 곳에 버려진 날선 차가움이 사람들에게 밝은 빛으로 따뜻하게 다가가는 반전을 선물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