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
The end of the world and missed calls
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
The end of the world and missed calls
당신의 ‘하지 못한 말’을 세상 끝에 놓아주고 올게요
전시 공간에는 여러 대의 전화기가 놓여 있고 벨이 울리다 끊어진다.
벨이 울리는 순간 전화를 받으면 수화기 너머에서 누군가의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전시 공간 한쪽에는 전화 부스가 있다. 관람자는 그곳에 들어가 ‘하지 못한 말’을 전화기에 남길 수 있다.
이 모든 말은 데이터화돼 다시 여러 대의 전화기에서 흘러나와 누군가에게 전달된다. 전시 후 작가는 이렇게 모인 보이스를 테이프에 담아 세상의 끝,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 등대에서 바람 속으로 해방시키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이 모든 과정은 다큐멘터리 필름으로 기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