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은 일부분만 망가져도 사용을 못 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에, 디자이너는 수선이나 리사이클링 같은 디테일을 신경 써야 한다. 스튜디오 스몰의 콘셉트는 소비자가 천연 베지터블 가죽의 촉감을 느끼며 제품을 조립하는 과정을 즐기도록 하는 것이다. 특허받은 슬릿 구조를 통해 소비자들이 도구나 바늘, 접착제 없이도 제품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쉬운 조립 방식 덕분에 가방이 망가지면 필요한 부분만 구입해 수선할 수 있으며, 가방을 한동안 사용하지 않을 경우 원래 상태로 해체할 수도 있다. 스튜디오 스몰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환경’으로, 모든 제품은 분해 가능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