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간직하고 기억하기 위해 특별한 사적인 이야기가 있는 사물을 특별히 의미를 부여한 사물에 보관합니다. '보관'이라는 행위는 어찌보면 역설적입니다. 특별하게 기억하기 위해 보관했던 사물은 보관됨으로써 점차 기억에서 잊혀지기도 합니다.

'기억과 망각을 위한 사물'은 보여주고 싶은 물건과 숨기고 싶은, 기억하고 싶은 물건과 잊고 싶은 물건의 분류를 도와줄 수 있는 가구입니다. 사적인 의미가 있는 사물을 타인에게 공개하거나 감추는 기준을 체계화하여 가구 구조에 반영하였습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People often store meaningful items in special boxes, but storing can be paradoxical—as memories may fade once hidden.
"TOMO" is a piece of furniture designed to help organize personally significant objects. It visualizes the boundary between what we choose to reveal or conceal, reflecting individual decisions through its structure. I hope it offers meaningful sup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