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빈
Park Gyuvin
박규빈
Park Gyuvin
상처와 결함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켜, 동양의 미를 담은 지속 가능한 아트 퍼니처
버려진 타일 재료의 쓸모에서 더 나아가 타일 재료의 물성을 탐구했다. 흉터를 숨기지 않고 오히려 드러내어 각기 다른 성격을 갖는 방식, 거대한 건설 산업에 할 수 있는 작지만 의미 있는 움직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흘러 모든 나무에 나이테가 생기듯 타일 재료의 시간성을 불규칙적인 균열로 표현했으며, 타일의 균열을 금색으로 마감하여 빛을 다양한 강도로 반사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표현했다. 타일을 이어붙이는 칸이킨츠기 기법을 활용하여 공간에 맞춘 유기적인 형태와 크기로 디자인이 가능하다.
I explored the potential of discarded tiles by highlighting their scars, which gave each piece a unique character. Through irregular cracks filled with gold, I expressed the passage of time and created a sense of subtle movement. Using the Kintsugi technique, these tiles can be shaped organically to fit any space, blending both form and function seamlessly.